연예인 2024년 본 50편의 영화들 중 가장 재밌고 인상깊었던 영화들 Top 10 리뷰[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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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히헤헤햏ㅎ 댓글 0건 조회 153회 작성일 24-04-3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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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5128.jpeg 2024년 본 50편의 영화들 중 가장 재밌고 인상깊었던 영화들 Top 10 리뷰

올해 본 영화가 어느덧 50편을 찍었는데


가장 재밌고 인상깊게 봤던 영화 Top 10을 추려서 리뷰하겠습니다.


읽으실 때 주의할점: 올해 개봉한 영화들이 아닌, 제가 올해 본 영화들입니다!


50개 영화 전체 리스트도 기록용으로 글 끝에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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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멈추면 안돼!,カメラを止めるな!, 우에다 신이치로, 2017


왜들 그렇게 첫 30분만 참으라는지 이해가 가는 영화였습니다.

솔직히 영화의 첫인상이 그렇게 좋진 않아요. 아무런 설명도 전개도 없이 갑자기

뜬금포로 좀비들이 폐공장에서 튀어나오고 사람들은 도망가고 그걸 또 촬영하고..

이게 대체 뭔가 싶으면서도 자연스레 영화가 보여주는 의식의 흐름대로 가다가

30분이 지나고 나면 그제서야 인물들의 행동들이나, 영화의 진정한 주제가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이런 주제에 대해 얼마든지 다르게 표현할 방법이 있었겠지만,

굳이 첫 30분을 통으로 보여줌으로써, 얼마나 이 감독이 영화를 사랑하고 애정하는지

그리고 그 사랑스러움이 어떻게 만들어져가는지 관객들에게 가감없이 드러냅니다.

이것이 정말 참신하고 색다른 방식의 표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첫 30분이 솔직히 좀 허들이 높긴했어요..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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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비를 타고, Singing In the Rain, 진 켈리, 스탠리 도너, 1952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고전 명작을 대표하는 작품이지만, 올해 들어서야 봤네요.

솔직히 전 뮤지컬 영화는 굳이 취향을 따지자면 불호쪽에 더 가깝습니다.

그렇게 많은 뮤지컬 영화를 본 것은 아니지만, 굳이? 찾아보지 않는 편이죠.

이 영화도 그냥 "뮤지컬 영화" 라는 프레임으로만 판단하면 저에겐 불호에 가까워야 하는 영니다.

근데 좀 다르더라구요 이 영화는. 결국 나중에 여운으로 짙게 남는건 화려한 무대와 노래가 아닌,

새롭게 도래한 유성영화 시대에 도태되지 않고 계속해서 행복을 찾아 나아가는 주인공들이었습니다.

이러한 느낌을 라라랜드와 바빌론에서도 느꼈는데, 확실히 어느 부분에서 이 영화의 영향을 받았는지 알겠더라구요.

단순히 뮤지컬 영화라고만 치부하기엔 인생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에 대한 교훈을 남겨준 영화였습니다.

즐거운 춤과 노래도 물론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만 해도 사랑스럽고 행복해지는 영화에요.

인생작품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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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 박찬욱, 2003


너무나도 유명한 영화라 이걸 이제야 본게 좀 후회스러운 영화들 중 하나입니다.

박찬욱 감독의 작품을 다 본 것도 아니고, 지금까지 본 작품들도 다 불호없이 좋긴했는데,

확실히 이 영화는 뭔가 좀 다르더라구요. 박찬욱 최고의 작품이라 뽑아도 손색이 없을듯 합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이 인물이 왜 이런 일을 당하는지에 대해서 어떠한 배경도,

설명도, 이유도 없이 무작정 초반부부터 전개를 스피디하게 밀어부칩니다.

시청하는 사람 입장에선 좀 당황스러울 정도로 전개가 빨리빨리 진행되는데

그러다보니 제가 이 주인공이 된 것 마냥 제가 다 억울한 기분이 들기 시작합니다.

"아니 내가 뭘 잘못했다고 이 지랄이야 나한테!" 하는 억울함이 절로 나와요.

그리고 이 모든 일의 실타래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하면서 소름이 확 돋기 시작하죠.

이 몰입도만 해도 높은 점수를 줄만한데, 박찬욱이 영화 내내 쓰는 연출과 미쟝센은 정말 천재적입니다.

영화의 충격적인 주제 때문에 대중성이 높다곤 말하기 힘들지만,

박찬욱 감독 작품들 중 제일 오락성과 작품성 모두 확실히 잡은 최고의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인생작품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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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도 걸어도,いても いても, 고레에다 히로카즈, 2008


이 작품은 순수히 재미와 오락성을 위해서 본다하면 절대 비추할 영화입니다.

작품의 전개도 굉장히 느리고, 카메라워크도 정말 정적이기도 하지만,

인물들의 대화도 일상적인 대화 그 자체라, 영화가 아니라 한 가족의 일상을 다큐멘터리로 찍은 느낌이 듭니다.

물론 영화가 완전히 재미없는건 아닙니다. 가족 사이의 갈등을 계속해서 유발시키는 과거의 한 사건이 존재하고,

시댁과 새며느리가 조금씩 충돌하는 고부갈등의 모습도 그려내기 때문에

중간중간 긴장감과 스릴 넘치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이런 경험이 있는 유부남이라면 더욱 공감할 장면들..)

하지만 이 영화의 제일 큰 특징이자, 이 영화가 결국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보는 시청자들이 본인의 가족을 대입시킬 수 있는 정말 평범하고 보통의 가족을 사실적으로 그려낸것입니다.

어린 시절 시골 할머니 댁에 놀러가서 친척들과 같이 놀던 기억,

성인이 되고 결혼해서 본인의 가정을 꾸리고 늙은 부모님 댁에 방문했던 경험,

의견 차이 때문에 계속해서 부모님과 마찰을 빚던 기억.. 등등

이 영화는 시청자 머릿속 어딘가에 박혀있던 정말 평범했던 옛날 기억들을 다시 살려냅니다.

저는 보면서 할머니, 할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서 살짝 눈물이 나기도 했습니다.

인생작품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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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 Chinatown, 로만 폴란스키, 1974


초반은 굉장히 느린 템포에 드라이한 분위기로 극이 진행됩니다.

여기서 살짝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곧 이 영화의 본격적인 전개가 시작되는데,

정말 근 몇 년동안 본 영화들 중 몰입도는 최고였던것 같습니다.

극 전체를 아우르는 무거운 분위기는 물론이고, 극을 이끌어나가는 배우들의 연기력도 훌륭합니다.

이 영화가 시나리오 작법의 교과서같은 영화라고들 하던데,

왜 그런지 영화를 보면 알 수 있을 정도로, 스토리와 전개, 복선회수 모든 것이 탄탄하고 재밌습니다.

보통 이렇게 50년전의 고전 영화는 틀에 박히고 흔한 스토리, 좋게 말하면 클리셰적인 스토리가 많은데

이 영화는 지금 봐도 정말 재밌고 긴장감 넘치게 볼 수 있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충격적인 결말 때문에 뒷맛이 상당히 찝찝해지는게 단점이긴한데..ㅋㅋ

그만큼 영화가 사람을 몰입시키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모로 정말 만족스러운, "스토리가 재밌고 결말도 훌륭한" 영화의 정석입니다.

인생작품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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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라이트, Limelight, 찰리 채플린, 1952


찰리 채플린이 참 신기하면서도 대단한 점은, 무성영화에서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지만,

유성영화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도태된 수많은 무성영화인들과 달리

유성영화에서도 정말 훌륭하고 좋은 작품들을 냈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찰리 채플린은 단순한 슬랩스틱 코미디 영화인이 아닌, 발성도 좋고 정극 연기도 훌륭한 배우라 생각합니다.

이런 채플린도 유성영화의 시대에 본인의 전성기가 끝나고 쇠락할거란 두려움과 걱정이 항상 있었다고 하는데,

그런 본인을 모티브 삼아 "한 때 잘나갔지만 이젠 한물간 코미디 배우"가 주인공인 이 영화를 만들어

본인이 이제 영화계에서 내려올 때가 됐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받아들였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면 주인공 자체가 그냥 채플린이고, 이 주인공이 말하고 표현하는게 결국 다 채플린의 이야기입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본인과 같이 무성영화의 전성시대를 보냈던 배우, '버스터 키튼'과의 마지막 무대입니다.

라이벌이자 동료였던 그가 카메오로 출연해 함께 7분가량의 무성영화 코미디 슬랩스틱을 보여주는데

그들의 영광의 시기였던 무성영화 시대를 두 레전드가 함께 공식적으로 떠나보내는 방식으로 느껴져서

감동적이기도 했지만, 쓸쓸하기도 한 복합적인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채플린이 정말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은, 사실상의 은퇴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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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춘,晩春, 오스 야스지로, 1949


사실 오스 야스지로의 영화들을 아직 많이 본 편은 아니지만,

이 감독의 영화들은 참 굉장히 신기한게, 정말 옛날 영화들이지만, 전혀 촌스러운 점이 없다는 것입니다.

가족관의 관계와 거기서 나오는 인물들의 심리관계를 다루는게 주가 되다보니,

현재에 와서도 전혀 이질감없이 공감하면서 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아내를 잃고 혼자 남은 아버지가 걱정되어서 도저히 시집을 못 가는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도 그렇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감정이고, 이야기 자체도 전혀 복잡함 없이 담백하게 흘러갑니다.

'다다미 숏' 이라 불리는 야스지로 감독 특유의 카메라 워크를 통해 현장감이 더욱 살아나고,

인물이 대화할 때 다른거 필요없이 얼굴만 클로즈업하는 방식도 그 인물의 감정이 더 잘 전달되는 기분이 듭니다.

쉽게 말하면, "정말 별 특별한 방법없이 인물과 상황의 감정과 이해관계가 설득력있게 잘 다가오는" 느낌이죠.

그렇기 때문에 흑백영화에 일본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지만, 야스지로 감독의 영화가 세계적으로 통하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동경이야기' 만큼 재밌고 공감하며 보진 않았지만, 굉장히 인상깊은 영화였습니다.

만족스러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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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 Gravity, 알폰소 쿠아론, 2013


2013년, 극장에서 개봉했을 때 보고 11년만에 다시 본 영화입니다.

그 때는 영화에 큰 취미도 없었고, 어리기도 했어서 결말을 보고 "이게 대체 뭐야?" 한 기억이 있는데,

지금 다시 보니까 정말 오프닝부터 끝날 때까지 대단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극장이 아닌, OTT로 집에서 티비로 봤기 때문에 그 오프닝 시퀸스의 웅장함을 다시 느끼기엔 부족했지만,

원테이크에 가까운 카메라워크가 유려하게 흘러가면서 극의 전개가 자연스럽게 시작되는 이 연출이

이 영화를 더욱 더 특별하고 대단한 영화로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우주관련 영화들은 많았지만, 이 영화만큼 '우주에서의 생존'에 사실적으로 초점을 맞춘 영화는 드물었죠.

그렇기 때문에 별다른 OST나 극적인 전개, 엄청난 반전요소 없이도

이 인물이 어떻게 우주 미아에서 벗어나 생존할 것인가를 손에 땀을 쥐고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습니다.

영화의 엔딩은 지금 다시 봐도 이 모든 고생 끝에 얻어낸 결말치고는 살짝 김 샌감이 아직도 없잖아 있었지만,

사실 말했듯, 한 인물의 생존을 위한 고군분투에 초점이 더 맞춰진 영화이기에

어찌보면 참 적절히 낸 엔딩일 수도 있겠다란 생각도 들더군요.

와이프와 같이 봤는데 와이프도 만족스럽게 본 영화라 더 좋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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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키루,生きる, 구로사와 아키라, 1952


예전에 600편 시청 기념 최고의 영화 글에서도 리뷰한 적 있는 영화입니다.

사실 영화 자체가 뭐 특출나게 재밌고, 흥미진진하다곤 말하기 힘든 영화입니다.

하지만 영화가 주는 울림과 여운은 꽤나 컸고 짙었습니다.

평생 공무원으로 살며 아무런 열정도, 감정도 없이 사무적으로만 살아온 주인공이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은퇴 직전에 갑자기 하나의 일을 추진한다는 스토리인데,

스포일러 없이 쓰려고 하니 살짝 힘들지만, 이 과정을 과연 인생이라는게 대체 무엇인지,

한 사람으로 태어나 평범히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간다는게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건지,

나에게 정말 큰 열정과 보람을 주는 일이 살면서 과연 있었는지,

저 스스로를 돌아보고 제 인생에 대해 다시 한 번 통찰하게 만들어주는 영화였습니다.

흑백영화에, 러닝 타임도 2시간 30분 가까이 되는 영화라 지금 보는게 살짝 부담스러울수도 있지만,

살면서 한번쯤은 꼭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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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텍사스, Paris, Texas, 빔 벤더스, 1984


제가 살고 있는 테네시 주에도 파리라는 지명이 있긴합니다만,

텍사스 주에도 파리라는 지명이 있는 것을 이 영화 덕분에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로드 무비의 정석을 보여준다는 말에 궁금해 본 영화인데,

사실 이 영화는 로드 무비의 탈을 쓴 가족간의 사랑에 대한 영화인것 같습니다.

황량한 텍사스의 사막을 끊임없이 배회하는 한 남자의 모습부터 시작되면서

대체 이 남자가 왜 이러고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이야기가 전개되며 이 남자가 그러고 있던 이유와 앞으로의 목표가 공개되며

시청자들을 순식간에 이 남자와 함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승자처럼 몰입시킵니다.

나름 영화가 스피디하고 흥미진진하게 전개되기 때문에 초중반부까진 로드 무비로도 걸작입니다.

그리고 후반부부터는 이 영화의 진짜 주제인 '가족'에 대해 더 초점을 맞춰나가기 시작하는데,

이 구간이 살짝 루즈해지긴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도 그렇고 표현력이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이 순간을 위해 우리가 다함께 달려왔구나" 싶을 정도로 주인공에 몰입되어서 감정을 교류하게 됩니다.

한 마디로, 로드 무비로써도 오락성을 담고 있지만, 인물간의 관계에도 초점을 맞춘 심리 영화로써도 훌륭한 영화입니다.

상당히 인상깊고 재밌게 본 영화였습니다.


★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는 올해 본 총 50편의 영화를 나열한 리스트입니다.


레터박스에 기록용으로 모두 남겼지만, 영티갤에도 한번 정리해서 남겨봅니다.


100편이 되면 돌아오겠습니다ㅎㅎ




1. 매드니스, In the Mouth of Madness, 존 카펜터, 1994★ ★

2.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 カメラを止めるな!, 우에다 신이치로, 2017★ ★

3. 버드맨,Birdman or (The Unexpected Virtue of Ignorance), 알레한드로 이냐리투, 2014★ ★

4. 잔 다르크의 재판,The Trial of Joan of Arc, 로베르 브레송, 1962★ ★

5. 플래툰, Platoon, 올리버 스톤, 1986★ ★

6. 소스 코드, Source Code, 던컨 존스, 2011★ ★

7. 그래비티, Gravity, 알폰소 쿠아론, 2013★ ★

8. 브루드, The Brood, 데이빗 크로넨버그, 1979★ ★

9. 사선에서, In the Line of Fire, 울브강 피터슨, 1993★ ★

10. 여정, Summertime, 데이비드 린, 1955★ ★

11. 하울의 움직이는 성,ハウルの動く城, 미야자키 하야오, 2004★ ★

12. 차이니즈 부키의 죽음, The Killing of a Chinese Bookie, 존 카사베츠, 1976★ ★

13. 팻 걸, ma soeur!, 카트린느 브레야, 2001★ ★

14. 사랑은 비를 타고, Singing in the Rain, 스탠리 도넌, 진 켈리, 1952★ ★

15. 올드보이, 박찬욱, 2003★ ★

16. 영혼의 줄리에타,Giulietta degli spiriti, 페데리코 펠리니, 1965★ ★

17. 아멜리에,Le Fabuleux Destin d'Amlie Poulain, 장 피에르 주네, 2001★ ★

18. 이키루, 生きる, 구로사와 아키라, 1952★ ★

19. 포 트러블섬 헤즈, The Four Troublesome Heads, 조르주 멜리에스, 1898★ ★

20. 빅 쉐이브, The Big Shave, 마틴 스코세이지, 1967★ ★

21. 네, Neh, 제시 지, 2021★ ★

22. 파리, 텍사스, Paris, Texas, 빔 벤더스, 1984★ ★

23. 걸어도 걸어도, いても いても, 고레에다 히로카즈, 2008★ ★

24. 괴물, 怪物, 고레에다 히로카즈, 2023★ ★

25. 컨버세이션, The Conversation,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1974★ ★

26. 노잉, Knowing, 알렉스 프로야스, 2009★ ★

27. 차이나타운, Chinatown, 로만 폴란스키, 1974★ ★

28. 퍼펙트 데이즈, Perfect Days, 빔 벤더스, 2023★ ★

29.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자, The Revenant, 알레한드로 이냐리투, 2015★ ★

30. 도니 다코, Donnie Darko, 리차드 켈리, 2001★ ★

31. 메이 디셈버, May December, 토드 헤인스, 2023★ ★

32. 드림 시나리오, Dream Scenario, 크리스토퍼 보르글리, 2023★ ★

33. 스캐너스, Scanners, 데이빗 크로넨버그, 1981★ ★

34. 더 페어웰, The Farewell, 룰루 왕, 2019★ ★

35. 127 시간, 127 Hours, 대니 보일, 2010 ★ ★ ★ ☆

36. 네이키드 시티, The Naked City, 줄스 다신, 1948★ ★

37. 매혹당한 사람들, The Beguiled, 소피아 코폴라, 2017 ★ ★ ★ ☆

38. 시민 덕희, 박영주, 2024 ★ ★ ★ ☆

39. 블루 발렌타인, Blue Valentine, 데렉 시안프란스, 2010★ ★

40. 그레이 가든즈, Grey Gardens, 알버트 메이슬스, 1975 ★ ★ ☆

41. 존 오브 인터레스트, The Zone of Interest, 조나단 글레이저, 2023★ ★

42. 윔지컬 일루전, Whimsical Illusion, 조르주 멜리에스, 1909 ★ ★ ★ ☆

43. 서커스, The Circus, 찰리 채플린, 1928★ ★

44. 가위손, Edward Scissorhands, 팀 버튼, 1990★ ★

45. 영 미스터 재즈, Young Mr.Jazz, 할 로치, 1919 ★ ★ ★ ☆

46. 라임라이트, Limelight, 찰리 채플린, 1952★ ★

47. 잇츠 퍼니 스토리, It's Kind of a Funny Story, 라이언 플렉, 애나 보덴, 2010★ ★

48. 만춘, 晩春, 오스 야스지로, 1949★ ★

49. 스트롬볼리, Stromboli, 로베르토 로셀리니, 1950★ ★

50. 힐라리어스 포스터스, The Hilarious Posters, 조르주 멜리에스, 1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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